지구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가 화재로 인하여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만, 베네수엘라, 기아나 등 남미 9개국에 걸쳐있습니다.
현지시간 6월 5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확인에 따르면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 령에 속한 '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에서 지난달에 관측된 화재는 2천679건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1천798건)보다 49%가 늘어났고, 역대 5월 평균치(1천991건)와 비교하면 34.5% 많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1998년부터 화재 발생 건수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월 기준 최대치는 2004년 5월에 발생한 5천155건 이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올해 5월의 화재 건수가 지난 2007년 5월(2천718건)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다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재의 증가세가 놀라운 수준으로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과연 아마존에서 이렇게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아마존 열대우림은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금광 개발과 농경지. 목초지 확보를 위한 화재와 무단 벌채 때문이라고 합니다.
삼림 지역에서는 가축 사육을 위한 목초지와 농경지 확보, 불법 광산개발 활동 등을 위해 일부러 지른 불이 대형 화재로 번져 큰 피해를 내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아마조니아 레가우'에서 지난달 파괴된 면적은 1천200㎢에 달합니다.
5월 기준 열대우림 파괴 면적을 비교해 본 결과, 아래와 같이 최근 4년 연속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2017년 - 363㎢
⊙ 2018년 - 550㎢
⊙ 2019년 - 739㎢
⊙ 2020년 - 834㎢
INPE(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가 위성을 이용해 매월 열대우림 파괴 실태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월간 파괴 면적이 1천㎢를 넘은 것은 올해 5월이 처음입니다.
'아마조니아 레가우'는 브라질 국토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 전체 27개 주 가운데 8개 주에 걸쳐 있습니다.
아미조니아 레가우의 연간 파괴 면적은 2018년 4천951㎢ 였습니다.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인 2019년에 9천178㎢, 2020년에는 8천426㎢를 기록하였습니다.
환경 문제를 둘러싸고 국내외의 압력이 계속되고 있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환경정책 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기후 정상회의 연설에서는 2030년까지 아마존 열대우림 등에서 벌어지는 무단 벌채를 종식하고, 2050년 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금융지원을 촉구하였습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브라질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지구의 자연과 환경은 우리 가가 미래의 후손들로부터 잠시 빌려 쓰는 것임을 명심하고, 우리 모두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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