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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유로2020 경기, 에릭센 심정지로 쓰러짐, 다행히 의식회복 및 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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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인터밀란 소속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다행히 병원 후송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UEFA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에릭센을 선정하였습니다.

 


에릭센은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한 때 손흥민의 동료로 활약하였으며, 지난해 초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이적을 한 유명한 축구선수입니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에릭센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 2020, B조 예선 핀란드와 경기에 출전하였습니다. 전반전이 마무리되어가던 전반 42분 10초 경 드로잉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과의 아무런 접촉이 없었는데 갑자기 앞으로 쓰러졌습니다. 

 

선수들이 응급 상황임을 알렸고, 심판은 경기를 즉각 중단시키고 의료진을 긴급하게 불렀습니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CPR)까지 실시하였으며, 에릭센은 산소호흡기를 한 채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덴마크 국가대표 팀닥터 모르텐 보에센은 "의식을 잃은 에릭센이 처음에는 숨을 쉬고 있었고, 맥박도 느낄 수 있었지만, 순식간에 상황이 달라졌다"며 에릭센의 맥박이 뛰지 않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에센은 "모두가 보았듯 CPR을 해야 했다. 우리는 가까스로 에릭센의 호흡을 되살렸고, 병원으로 이송될 때에는 그가 나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릭센은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고, 현재 팀원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릭센의 긴급 후송 후 경기 중단 결정을 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은 "에릭센이 병원에 도착한 후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다"고 공식 확인하였습니다.

덴마크 축구 연맹도 에릭센이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시간 30분 넘게 지연되었다가 재개된 후반 15분 요엘 포흐얀팔로 선수의 결승골로 핀란드가 1-0으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UEFA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로 에릭센을 선정하였습니다. UEFA는 "축구는 아름다운 게임이고, 에릭센은 아름다운 플레이를 보여줬다"면서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며, 덴마크와 핀란드 팀의 모범적인 태도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에릭센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국민 심장전문의 스콧 머레이 박사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아마도 그의 경력에 있어서 마지막이 될 것이다" 라고 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심각한 심장 이상이 발견되면 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중단시킨다. 법적으로 그렇게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토트넘 선수로 활동 시 에릭센 선수의 화려한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완쾌하여 다시한번 그라운드에서의 그의 멋진 활동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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