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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 서부 자유여행(4일차), 그랜드캐니언 버스투어, 후버댐,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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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자유여행 4일 차이며, 라스베이거스에서 3일 차 일정입니다.

 

우리는 처음 미국 서부 여행계획을 세울 때부터 그랜드캐넌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캐넌의 이동 수단으로 렌터카를 직접 운전해서 가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다닐 때 패키지 관광 보다는 자유여행으로 다니는 것을 선호하였기 때문에 여행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였습니다. 여행 블로그에서도 정보를 얻지만 저는 주로 현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번 미국 서부 자유여행에서도 나바호킴님이 운영하는 카페인 "미국 여행, 자유여행"에서 많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도움 주심에 감사드리고, 미국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에게는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카페의 수많은 질문과 답변 중의 하나가 바로 겨울철 그랜드캐넌의 날씨와 눈이 내릴 경우 도로의 폐쇄와 안전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측하기 힘든 겨울 날씨와 먼 초행길을 당일 왕복 운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렌터카는 호텔 주차장에 고이 모셔두고, 현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그랜드캐넌 사우스림 버스투어"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랜드캐넌 버스투어는 여행 출발 전에 인터넷을 통하여 사전 예약하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1인당 $89 였는데 지금은 코로나 19 여파로 여행 수요가 적어서인지 가격이 $75로 낮아졌습니다.

 

이 버스투어의 장점은 본인이 묶고 있는 호텔까지 무료 픽업 서비스를 하고, 마지막에는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아주 편했습니다.

예약 시 지정한 호텔을 알려주면 픽업 시간과 장소를 알려줍니다. 이른 아침 호텔에서 픽업 버스를 타고 조금 떨어진 곳에 내려, 예약 사항을 확인하고 대형 투어 버스로 갈아탑니다.

 

위의 홈페이지에도 안내가 되어 있듯이 버스 뒷부분에는 화장실도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사가 가이드 역할을 하며 이것저것 설명을 하여주었습니다. 우리가 탑승했던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국인들을 위한 투어 버스도 있었으나 가격이 제가 선택한 현지 여행사가 좀 더 저렴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동부와 서부를 잇는 루트 66번 도로에 위치한 유명한 그랜드캐넌 마을 식당에 들러 무료로 제공하여 주는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썩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배가 고파서인지 그럭저럭 먹을만하였습니다. 

 

 

 

 

 

 

 

그랜드캐넌으로 가는 중에 만나는 웅장한 후버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후버댐 위로 버스가 지나가는데 댐이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와 와 그랜드캐넌이 위치한 애리조나주를 끼고 있습니다.

버스 내부에서 바라본 후버댐의 웅장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6시간을 달려 도착한 그랜드캐넌 사우스림. 약 2~3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얻어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았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자연의 웅장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은 깊이가 1.6킬로미터이고 폭은 15킬로미터에 달하며, 미국 유타주와 애리조나주, 두 주에 걸쳐 450킬로미터나 뻗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찾은 사우스림은 연중 내내 개방하고, 노스 림은 5월 중순에서 10월까지만 개방된다고 합니다.

 

날씨마저 맑고 화창하여 발길 닿는 곳곳이 포토 존이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에서 여유로우면서도 환상적인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일몰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저녁 9시가 넘어 다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도착하여 다소 피곤하였지만, 아주 근사하고 멋진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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