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에만 해도 외포항에서 배를 타고 간 기억이 납니다. 2017년 6월에 강화도와 석모도를 이어주는 석모대교가 개통하였으니 약 5년만에 다시 찾은 것 같습니다.
석모대교가 개통되어 편하게 차량을 타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언젠가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은 늘 있었으나 오늘에서야 실행에 옮겼습니다.
거리상으로는 그다지 멀지 않지만 강화도, 석모도는 주말이면 항상 차가 막히는 것을 알기에 주말에 방문 할 엄두를 못내었던 것입니다.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거의 두문불출 하였고, 올 해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는데 모처럼 평일에 시간을 낼 수가 있어서 실로 오랜만에 강화 석모도로 향했습니다.
강화 석모도에 가볼만한 곳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보문사입니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에 회정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양양 낙산사, 금산의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입니다.
보문사를 들리기 전에 석모도 내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민머루 해변을 방문하였습니다.
현재는 폐장이지만 주차장은 개방이 되어 있었고, 찾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민머루 해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보문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는 매표소 아래에 위치한 주차장에 하면되고, 주차요금은 2,000원입니다.
보문사 입장료의 경우는 성인 1명당 2,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매표소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방문기록을 작성한 후 약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사찰에 도착을 합니다.
하지만 경사가 다소 심하여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오르 내리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사찰 뒷편의 "보문사 마애석불 좌상"까지 가기 위해서는 경사가 심한 계단으로 이루어진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급경사이긴 하지만 거리가 짧으니 반드시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돌아오는 길 야외 까페에서 바라본 석모대교의 모습.
석모대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강화도와 석모도를 오가는 배를 타던 외포리 선착장입니다.
지금은 주차장 한 가운데에 수산물 직판장이 있는데 대부분 젖갈 위주이고 규모는 아주 작았습니다.
강화 석모도 드라이브 코스로는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차들이 워낙 많으니 가능하다면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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