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완벽히 적응을 하였다. 황희찬은 독일 프로팀인 라이프치히를 떠나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인 울버햄튼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9월 12일 EPL 울버햄튼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한국시간 10.2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EPL 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의 2-1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황소' 황희찬은 전반 20분 순간적인 스피드를 통하여 수비수들 뒷 공간을 침투하며 라울 히메네스의 침투 패스를 받았고, 다소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오른발 땅볼 슛으로 첫 골을 만들었다.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경기장에 모인 수많은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한 후반 13분에도 라울 히메네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왼쪽 모서리에서 땅볼 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황희찬의 축구 플레이는 "황소"라는 별명에 걸맞게 저돌적이며 둔탁한 편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두골 모두 섬세함을 보여주었다.
동료의 패스를 예측하고, 골키퍼의 위치를 끝까지 보면서 침착하면서도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경기 후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은 EPL에 적응을 마쳤다. 우리가 펼치는 방식에 맞았고, 필요로 했던 선수"라며 "공간을 잘 활용해 2골을 넣었다. 정상급 플레이어"라고 극찬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최우수선수 격인 'King of The Match(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다. 스카이스포츠는 9점으로 최고 평점을 줬다.
황희찬은 리그에서 3골을 넣어 토트넘의 손흥민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7위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2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0위(3승 4패, 승점 9)에 올랐다.
황희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멀리 한국에서 멋진 응원에 감사한다"며 "이 승리는 우리의 멋진 팬들을 위한 것이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황희찬의 경우는 독일 프로무대 보다는 스피드 한 경기가 펼쳐지는 EPL(영국 프리미어리그) 무대가 본인에게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 손흥민 선수와 함께 EPL에서 크게 성공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도 높이고, 한국 축구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리아전 손흥민 골/벼랑에서 한국 축구를 구했다 (0) | 2021.10.07 |
---|---|
토트넘 아스톤빌라 전 승리의 주역, 상대팀 감독도 공식 인정한 손흥민 선수의 미친 활약 (0) | 2021.10.04 |
상생 소비 지원금의 모든 것, 카드 캐시백 신청 안하면 나만 손해 (0) | 2021.10.01 |
골때리는 그녀들, 올스타전 명승부 리뷰 (0) | 2021.09.29 |
"썰바이벌", 서동주의 솔직 담백한 썰썰썰 (0) | 2021.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