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원도 여행에서는 정동진 부근에 숙소를 정하였습니다.
정동진은 바닷가 관광지이기 때문에 주변에 일반 식당보다는 주로 횟집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저녁 한끼는 숙소 부근에서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정동진 부근 맛집을 검색하다가 평이 제법 괜찮은 식당 하나를 찾게 되었습니다. 바닷가에 자리 잡은 제법 분위기 있는 한식당인 "큰 기와집"이었습니다.
늦은 점심식사를 한 탓에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서 한두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저녁 7시경에 식당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식당은 정동진역 부근 숙소에서 채 5분도 되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였을 때 한참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거의 없어서 의아해하며 식당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식당의 영업시간이 우리가 찾은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까지였던 것이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식당 안에는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 한 테이블 밖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자칫 저녁식사를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였으나, 다행히도 사장님께서 간단한 메뉴는 가능하다고 배려를 해 주신 덕분에 우리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얼큰 짬뽕 두부전골"과 "전복 두부전골"이었습니다.
먼저 나온 기본 반찬에서 딱 느낌이 왔습니다. 이 곳의 음식은 일반 시중의 여느 음식점과는 다르게 건강식으로 정성껏 준비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밑반찬 대부분이 아주 깔끔한 맛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메인 요리인 전골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아주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영업 종료시간에 찾아온 손님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신 사장님 부부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었는지 더욱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정동진 역 부근의 숙소로 돌아오면서 느낀 점은 평일이라 그런지 정동진 역 부근에는 의외로 영업을 하는 일반 식당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자칫 저녁을 못 먹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동진 부근에 숙소를 정하신 분들, 특히 어른들을 모시고 여행하시는 분들은 아침이나 점심 식사 장소로도 좋을 듯합니다. 7번 국도 바로 옆 바닷가 쪽에 위치하여 전망도 매우 좋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의 건강한 음식을 찾으신다면 정동진 부근의 맛집 "큰 기와집" 추천합니다.
▣ 큰 기와집
▣ 주소: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449
▣ 영업시간: 07:00~19:30(주말, 공휴일_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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