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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아바타 물의 길, 영화 관람 후기/ 기대가 큰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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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광고의 힘은 역시 대단하였습니다. 요즘 극장가의 핫이슈는 누가 뭐래도 아바타 물의 길일 것입니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의 명성이 너무도 크고, 2009년 아바타 관람 시 특별한 영상으로 인하여 너무도 재미있게 관람하였기 때문에 13년 만에 선보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2는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생존을 위해 떠나야만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영화가 개봉한 이틀 후 큰 기대를 안고 주말을 이용하여 가까운 극장을 찾았습니다. 상영시간은 무려 3시간 10분. 처음에는 흥미롭고 특이한 영상미를 오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한 지 1시간 정도 지났을 때부터 그 기대감은 점점 실망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영화가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박진감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급기야는 중간중간 졸음이 올 정도였습니다.

 

너무도 긴 상영시간으로 인하여 중간에 화장실을 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주위가 산만하여 영화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졌습니다.

영화가 끝났을 때 대작이 주는 그 묵직한 느낌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역시 전편 보다 재미난 속편은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 영화 관람 후 솔직한 심정은 생각보다, 기대보다 많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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