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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한국 프로축구 최고 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전북은 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한교원과 송민규의 연속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다.
전북 현대의 우승이 더욱 값진 것은 시즌 중반만 하더라도 우승이 쉽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13라운드까지는 8승 5 무의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14라운드부터 1 무 3패로 4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하며 1위에서 4위로 추락하였다.
초보 김상식 감독의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후반기에 다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0월 24일경 다시 1위를 탈환하였다.
시즌 말 2위 팀인 울산 현대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전북은 최근 대구와 제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K리그 5 시즌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이루었다.
5일 최종전 승리로 승점 76(22승 10 무 6패)을 확보한 전북 현대는 승점 74(21승 11 무 6패)를 차지한 2위 팀 울산 현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초보 김상식 감독은 "오늘은 너무 기쁘다.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라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 특별한 날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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