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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허선행 태백장사 등극, 사장님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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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오후 KBS에서 방영된 예능프로그램 "사장님귀는 당나귀 귀"에서 영암군 소속의 태백급 '허선행'선수가 멋진 기술을 선보이며 2021년 설날 태백장사에 등극 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팀에 입단한 허선행 선수는 실력을 인정 받으며 영암군 '김기태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태백급에서 결승전에 오르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태백급 결승전 상황이 방영되었습니다.

결승전은 5판3선승제입니다. 먼저 3번을 이겨야 우승하며, 장사에 등극합니다.

첫번째 판은 허선행 선수의 주특기를 살려 상대를 들어올린 뒤 안다리 걸어치기로 간단하게 승리를 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화려한 씨름의 기술을 제대로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허리의 힘과 유연성으로 상대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뒤집는 기술인 "들어 뒤집기"를 멋지게 보여주었습니다.
순식간에 2대0이 되면서 우승을 위해서는 단 한판만 남은 유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세번째, 네번째 판은 허선행 선수가 방심을 한 탓인지 내리 두판을 패하였습니다.
더욱이 샅바 싸움과정에서 경고를 받고, 세번째 판에서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하는 등 상황은 허선행 선수에게 불리하게 흘러갔습니다.

 

드디어 다섯번째 경기, 이 한판으로 태백장사가 가려지는 상황입니다.
심판의 시작 휘슬이 울리자 마자 수원시청의 문준석 선수가 기습적인 안다리 걸기 기술로 허선행 선수를 넘어 뜨렸습니다.

문준석 선수의 기쁨의 우승 세러머니와, 허선행 선수의 멍하고 허탈한 표정이 오버랩되는 순간, 영암군의 김기태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며 최종 우승 판단은 잠시 보류되며, 체육관 현장, 출연진들, 시청자들 모두 의아해하며 순간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최종 비디오 판독 결과는 수원시청의 문준석 선수가 공격하면서 왼쪽 무릎이 모래판에 먼저 닿으면서 허선행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정말 극적인 상황이 펼쳐졌고, 허선행 선수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은듯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예리함이 빛나는 순간이었고, 그 덕분에 태백장사의 향방이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태백장사 인증서를 들고 감독, 코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허선행 선수.

화려한 기술과 힘을 겸비하였을 뿐 아니라 매력적인 외모와 몸매로 인하여 당분간 한국 씨름의 인기 몰이를 할 수 있는 스타가 탄생하였음이 분명합니다.

 결승전 시합 전 한국 씨름계의 전설인 "이만기" 선배를 만나 기를 받은 덕분에 우승하였다며, 우승 후 영상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대 선배님으로 부터 진심어린 축하를 받는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허선행 선수의 멋진 씨름 기술을 볼 수 있어서 일요일 저녁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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