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예상 경로,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추석을 일주일 정도 앞둔 다음 주초 14호 태풍 '찬투'가 한반도에 영향을 기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태풍 '찬투'는 현재 필리핀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타이완을 통과한 후 다음 주 화요일(9.14일) 경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 해안을 지나고 15일쯤에는 제주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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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의 예상 경로, 특징 그리고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기상청 예보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주 부근까지 올라온 태풍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벽에 막히고, 편서풍대를 만나 방향을 동쪽으로 꺾을 가능성이 큼

 

● 태풍 '찬투'는 소형 태풍이지만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됨

 

● 현재 태풍의 눈이 선명하고 중심기압이 920 헥토파스칼(hPa)대로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했고, 중심 부근의 풍속은 초속 50m에 달합니다.

 

● 태풍이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한반도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세력은 크게 약해지지 않고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됨

 

●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찬투'는 북태평양 고기압을 쪼개고 그 사이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됨

 

● 북쪽의 찬 공기의 세력이 강할수록 태풍은 예측보다 동쪽, 일본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음

 

● 태풍을 밀어내는 찬 공기가 예상보다 약해질 경우에는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쪽으로 치우쳐 북상할 수도 있음

 

● 태풍이 몰고 오는 고온의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많은 비를 몰고 올것으로 예상되며,  태풍이 한반도를 피해가도 제주, 남해안, 동해안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임

 

● 태풍 '찬투'는 가을 태풍입니다. 육지의 온도는 8월에 가장 높지만, 바다는 천천히 데워져 9월 중순에 최고 수온을 기록합니다. 바다의 수증기를 머금고 발달하는 태풍은 그래서 가을 태풍이 더 위력적임. 

 

 

 

 

 

태풍 '찬투'의 예상 경로는 이번 주말 경 좀더 정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에도 '매미'와 같은 초강력 태풍이 추석에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준 적이 있습니다.

태풍의 예상 경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반도를 통과할 경우에 대비하여 미리미리 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