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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이시언 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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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황금 시간대인 오후 4시 30분 MBC에서 방영된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11일 일요일, 첫 방송이 나갔으며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느낀 점은 참 신선하고 돌발상황의 연속으로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흥미롭고 부담 없이 웃으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연예인이지만 일반 서민의 이미지가 강한 기안 84가 펼치는 무계획 생고생 예능 다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안 84는 오랜 세월 동안 바쁘게 달려온 패턴화 된 생활로 인하여 번아웃과 매너리즘에 빠진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아무런 계획 없이 태어난 김에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다.

 

첫날 방송에서 기안 84는 세계여행에는 맞지 않는 조그마한 가방 하나 달랑 메고 지구 반대편 페루로 여행을 떠난다. 공항에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페루 현지에서 식사를 주문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무소유의 삶을 추구하며 가방 하나 달랑 메고 지구 반대편으로 무작정 떠나는 남자 기안 84,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 84와 형, 동생 하며 허당 캐미를 보여주었던 찰덕궁합인 배우 이시언이 출연합니다.

 

침대가 3개인 넓은 객실에서 혼자 첫날밤을 맞이하며 찐한 외로움을 맛보는 기안 84의 짠한 숙박 체험과 단벌 여행객의 빨래 건조 에피소드, 현지 마켓에서의 예측불허 쇼핑 등 장면 하나하나가 폭소를 자아냅니다.

   

첫 방송에서 이시언은 기안 84를 완전히 속이며 하루 늦게 출발하여 페루에 깜짝 합류합니다.

첫 방송을 놓친 분들이라면 반드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하면서 겪게 되는 열흘간의 남미 여행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일요일 오후 시청률을 책임 질 MBC 예능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안84

 

이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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