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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첼시 지소연,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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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이 첼시에서 8년간의 축구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 위민은 1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맨시티 WFC와 FA컵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지소연 선수에게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2015년 첼시 2년 차였을 때 노츠 카운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지소연의 왼발 결승골로 1대 0승을 거두면서 첼시의 창단 첫 우승을 만들었던 곳입니다.

 

당시 지소연은 여자 FA컵 사상 최다 관중인 '3만 710명' 앞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으며, 남녀 통틀어 대한민국 축구 선수 최초로 웸블리 구장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7년 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바로 그곳에서 첼시에서의 마지막 우승을 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합니다.

 

첼시에서의 8 시즌 동안 지소연의 활약을 모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8 시즌 내내 쟁쟁한 스타들 틈바구니에서 백넘버 10번을 굳건히 지킬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침
  • 우승 경험이 전무하던 첼시팀에게 리그 6회 우승, FA컵 3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안겨줌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지소연(31세)은 구단의 재계약 요청을 고사하고 국내 무대 WK리그행을 선택하였습니다.

한양여대 졸업 후 일본 및 영국 등 줄곧 해외리그에서만 뛰었던 지소연은 "체력과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때 선후배들과 함께 뛰어보고 싶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지소연과 같은 스타 선수의 WK리그 합류로 인하여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여자 축구의 발전이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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