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이 이란전을 마치고 도를 넘는 인신공격을 당했다.
10.13일 이재성 선수의 친형은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DM(디렉트 메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였다. 누리꾼이 공개한 악플은 이재성의 부상을 저주하고, 이재성의 어머니까지 협박하는 등 도를 넘었다.
악플러가 남긴 글은 다음과 같다.
"진짜 발목이 뭐야 어깨랑 허벅지 끊겨서 평생 휠체어도 못 타고 땅바닥 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O미 조심해라"
이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꼭 잡아서 참 교육했으면 좋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를 본 이재성의 친형은 "비난받고 욕먹을 수 있는데 이런 악플은 안 참는다. 떳떳하면 본 계정으로 와서 남겨라"라고 경고했다.
그럼 누가? 왜? 이런 도넘은 악플을 단 것일까?
지난 12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초반 손흥민의 선제골로 10년 만에 국가대표팀이 이란 팀을 꺾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후반 중반이후 미드필더인 이재성 선수가 중원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상대 선수에게 볼을 빼앗겼다. 그 볼이 연결되어 대한민국의 실점 상황이 되었고, 축구 팬들이 학수고대하던 이란 원정경기에서의 승리가 날아갔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진 탓에 경기 도중 상대에게 볼을 빼앗기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였다.
이런 이유로 이재성 선수에 대한 원망을 악플로 나타냈다고 본다.
축구팬으로서 이재성 선수가 볼을 뺏겨 실점의 빌미를 준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런 인신공격적인 악플을 다는 것은 절대 용서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진정한 축구 팬이라면 손흥민의 선제골을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한 이재성 선수의 경기력도 인정해 줘야 한다.
더욱이 경기 내내 중원을 누비며 공수를 담당하는라 체력이 다 소진될 정도로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가 이재성 선수이다.
이런 악플을 작성하는 누리꾼은 절대 대한민국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팬이 아니다. 축구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 하고 대한민국 축구를 응원할 자격이 없는 사회악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이재성 선수를 응원하는 축구 팬들이 훨씬 많으니, 이재성 선수와 그의 가족들은 이런 도넘은 악플에 부디 마음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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