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 만에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주말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말을 피하여 금요일 오후 2시경에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목적은 오랜만에 여행 삼아 소래포구 구경도 하고, 꽃게를 구매하여 간장게장을 담그기 위해서였습니다. 8.20일부로 꽃게 금어기가 끝난 후 소래포구 어시장에 싱싱한 꽃게가 많이 출하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소래포구 어시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꽃게 및 해산물의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드리고자 어시장 방문후기, 특히 주차장 이용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차장 이용
▷소래포구에는 종합어시장과 재래어시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하단부의 지도에서 확인 가능함
▷종합어시장에서도 영업을 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문하여 해산물 등을 구매하는 곳은 바닷가에 근접한 재래 어시장임
▷저 같은 경우에 같은 주차장을 사용하는 줄 알고 네비에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을 찍고 도착하였고, 지하 주차장 입구에 크게 써진 "2시간 무료 주차" 문구를 보고 주차를 하였습니다.
▷지하 주창 중앙에 위치한 계단을 이용하여 1층으로 올라갔으나 종합 어시장의 경우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들이 많이 보였고, 밖으로 나와서 길 건너에 위치한 "소래포구 재래시장"으로 이동하여 꽃게 및 회를 구매함
▷출차 시 주차요금 정산을 위하여 재래 어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스캔하려고 하였으나 불가하였습니다. 확인 결과 종합어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만 2시간 무료 적용이 되었던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카드 결제를 하였고,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으나 4,000원의 주차요금이 발생하였습니다.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을 방문하는 분들은 입구 좌측에 위치한 "소래 제1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운영 시간 - 매일(공휴일 포함) 00:00~24:00
- 주차 요금 - 30분(1,000원) / 1시간(2,000원) / 2시간(4,000원) / 4시간(8,000원)
■ 꽃게, 대하 등 해산물 구입 정보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에는 실내에 잘 정돈된 상가들이 번호대로 모여있는 실내 구역과 밖의 난전에 상가들이 위치한 실외 구역, 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음
▷깨끗하게 정돈된 상가들이 모여있는 실내보다 건물 입구 밖에 위치한 난전들 쪽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있어서 왠지 더 쌀 것 같았으나 실내, 외 모두 돌아보고 문의해 본 결과, 모두 동일하게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하여 받은 물건을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들이 동일하다고 하였으며, 실제로도 비교해 본 결과 어딜 가더라도 동일하였음
▷우리는 게장용 꽃게는 난전에서 구매를 하였고, 찜용 꽃게와 전어 및 기타 횟감은 실내 상가에서 구매를 하였음(찜용 꽃게가 사이즈가 조금 더 큼)
▷같은 가격이기 때문에 회를 뜰 경우에는 위생 상태가 좋고 조금 더 여유롭고 한가한 실내 상가를 이용하기를 추천함. 난전 상가에서도 회를 떠 주고는 있었으나 위생 상태가 상대적으로 안 좋아 보였음
▷살아 있는 꽃게의 경우에는 실내, 실외 어느 상가에서 구매를 하여도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꽃게의 움직임 등 활동성을 살펴보고 신선함을 판단하면 됨
▷우리가 구매한 해산물 및 기타 가격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꽃게 - 게장용 2kg(10마리), 찜용 3kg(11마리) / 게장용 꽃게는 1kg에 15,000원, 찜용 꽃게(사이즈가 큼)는 1kg에 18,000원
- 전어 8마리, 광어 1, 우럭 1 횟감(매운탕 감 포함) - 45,000원 / 회는 자연산이었으며, 매우 쫄깃하고 맛있었음
- 살아있는 왕새우 1kg에 23,000원 / 살아있는 자연산 전어 1kg에 20,000원 / 죽은 전어 1kg에 7,000~8,000원
이상은 소래포구 어시장 방문 후기와 주차장 이용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과거 한 때 소래포구의 바가지요금이 문제가 된 적이 있어서인지 꽃게 등 해산물의 무게를 측정할 때 더 이상 플라스틱 바가지는 사용하지 않고 모두 소쿠리를 이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급적 주말은 피하고 평일을 이용하여 여행 삼아 인천 소래포구 방문하시어 제철 해산물인 꽃게와 가을 전어 구매하여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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