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난지도 거의 한 달이 되어 갑니다. 통증이 많이 가라앉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인하여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8.16일 오후 가족 중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저 역시 목이 칼칼한 것이 코로나 증상이 가볍게 나타났습니다.
가족의 확진 연락을 받고 곧바로 퇴근하여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8.17일 아침에 나왔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고통이 겹치게 되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하였습니다.
코로나 약 3일 분을 처방받고 일주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증상과 함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로나 확진 1~2일 차
- 잔기침과 가래, 몸살기의 약한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신경통은 평소보다 별로 심하지 않음.
- 코로나 약을 복용하면서 기존에 먹고 있던 신경통 개선 약은 중단함
◑ 코로나 확진 3~4일 차
- 코로나 약을 복용한 탓인지 코로나 증상은 많이 좋아졌으나 신경통은 초기보다 더 심해짐
- 대상포진 신경통으로 2차 병원 예약한 날이었으나 코로나 확진으로 연기함
◑ 코로나 확진 5~7일 차
- 코로나 증상인 가래와 잔기침도 잦아들고, 대상포진 신경통도 많이 사라짐
- 대상포진 약을 끊었음에도 통증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자가 격리하면서 잠을 많이 자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 코로나 확진으로 2차 병원 예약을 일주일 연기하였는데 병원을 찾을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통증이 사라짐
◑ 코로나 확진 8~9일 차 / 대상포진 증상 발현 35일 차
- 8.25일 대상포진 후 통증 치료 위해 이대목동병원 2차 병원 방문
- 8.8일 처음 방문할 당시 통증의 정도는 1~10 단계 중 5~6 정도였으나 2차 병원 방문 당시에는 통증의 대부분이 사라져 1~2 정도임
- 의사 선생님은 더 이상의 신경차단술 주사는 맞을 필요가 없다고 함
- 하지만 신경통은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면 2주일 분량의 약 복용을 권함
- 8.8일 1차 병원 방문 시 신경차단술 주사를 맞고 약을 10일 정도 복용하였고, 8월 16일~22일까지 코로나 확진으로 자택 격리하면서 잠을 많이 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탓인지 통증이 한결 완화되었습니다.
- 개인용 저주파 물리치료기로 통증 부위에 집중적으로 자극을 준 것도 통증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2주일 분량의 약을 타 왔기 때문에 꾸준하게 복용을 한다면 통증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상포진 증상 발현 35일 째인 현재도 통증이 거의 없고 우측 가슴 쪽 만 쌀짝 가려운 정도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만성 통증이 될까 봐 내심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곧바로 종합병원의 마취통증과를 방문하여 신경차단술과 같은 적극적인 주사 치료를 한 것이 빠른 치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만성 통증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종합병원 방문하여 적극적이고 빠른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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