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날 고향가는 길의 기쁨과 그 향수을 그리워하며 내일부터 민족 최대 명절 설날 연휴가 시작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설날의 풍경도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80~90년대 만 하여도 국내에 승용차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귀성객들은 대부분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로 모여들었지요. 예전 명절 때 서울역, 청량리역 광장의 풍경이 떠오르네요. 입석표라도 구해서 고향을 가기 위해 역 광장을 가득메운 수많은 인파들. 양손에는 고향의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 꾸러미를 들고,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곧 있으면 고향에 도착할 수 있다는 설레임 때문인지 사람들의 얼굴에는 싱글벙글 미소가 넘쳐납니다. 수많은 인파를 뚫고 겨우 구한 입석표를 들고서 객차내로 들어가는 순간, 내몸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리저리 움직이게 되는거죠. 열차내를 가득메운 귀성객들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