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세대로 접어든 세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삶은 단연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일 겁니다.
어느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우리의 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약해지고, 여러 가지 질병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이 드신 분들이 가장 흔하게 겪고, 고통받는 질병 중의 하나가 관절, 척추 질환이라고 봅니다.
우리 주위에서 허리 수술, 무릎 수술 등으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분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저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며 생활했었는데 이번에 무릎이 아파서 병원 진료를 받고, MRI 검사를 하면서 건강은 건강할 때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으로 무릎이 아파서 고생하시는 분들, MRI 검사를 앞두고 계시는 분들, 관절치료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겪고 있는 무릎 상태와 검사, 앞으로의 무릎관절 치료 과정 등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1탄으로 무릎이 아프게 된 원인, 생활습관, 언제부터 아팠고, 참다가 도저히 안 되어 병원을 수소문하여 무릎관절 MRI 검사를 하고, 어떤 진단과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해 시간대 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무릎 통증이 온 원인 분석을 위한 생활 습관
☞ 취미생활로 조기 축구를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실시 중(주 1~2회, 20년 이상)
☞ 중간중간에 배드민턴 경험(주 2회, 약 3년 정도 실시)
☞ 코로나 이전에 탁구 경험(주 1회, 약 1년 정도 실시)
☞ 등산은 아주 가끔 다님(해발 1000m 이상은 연 1회 정도), 해발 300미터 이내 산은 월 1회 정도 다님
☞ 집 주변 산책로 걷기 운동(40분씩 주 2회 정도)
■ 통증 발생부터 병원 검사/진단 시간대 별 구성
◑ 2021년 상반기 - 코로나로 인하여 다른 운동은 못하고 가벼운 등산, 산책과 주말을 이용하여 조기축구 정도만 짧게 하는 정도 / 축구 후에는 무릎 뒤쪽 오금에 통증이 생기면서 의자에 장시간 앉았다가 일어나면 걷기가 매우 불편함을 느낌 / 며칠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는 현상 반복됨
◑ 2021년 8월 3일경 -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왼쪽 무릎이 아파 걷기가 불편함 / 6월 이후부터는 코로나 단계가 심해져 2개월 이상 축구는 전혀 하지 않고, 산책과 가벼운 등산 정도만 실시함
- 이번에는 아픈 부위가 무릎 뒷 오금이 아니라 무릎 앞쪽에서 통증을 느낌
◑ 2021년 8월 10일경 - 가정에서 찜질 및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로 물리치료를 하였으나 무릎이 계속 아파서 집 근처 정형외과 방문 / 정확한 원인은 MRI 촬영 이후에 가능하며 운동량을 줄이고 계단 오르기 및 등산은 피하라는 의사 권고 받음
◑ 2021년 9월 17일경까지 상태 - 상태가 좋아지기는 하였으나 완전하지는 않고 조금의 통증은 그대로임
- 주 3~4회 정도 걷기 운동
- 수시로 가정에서 물리치료 실시함
◑ 2021년 10월 15일경까지 상태 - 상태 가 호전되어 걸어 다니기에 문제가 없고, 가벼운 달리기 정도에도 통증이 없음
- 걷기 운동 지속적으로 실시함
◑ 2021년 10월 16일~21일경 상태
- 16일 통증이 없어서 주말을 이용하여 조기 축구 참가하여 무리하지 않게 가볍게 운동 실시함
- 운동할 당시에는 통증이 전혀 없었으나 다음날부터 예전과 동일하게 무릎 앞부분의 통증이 발생하면서 걷기가 불편함을 느낌
◑ 2021년 10월 22일
- MRI 촬영을 통한 무릎의 정확한 상태 파악이 필요함을 느껴 병원 수소문
- 지인의 소개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인천의 관절. 척추 전문병원인 "대찬 병원" 진료 예약 후 방문
지금부터는 인천의 대찬 병원 MRI 검사 및 진료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찬 병원 진료 순서 및 결과 / 향후 치료 계획
1. 전화(1522-3266) 및 온라인(www.daechanhospital.com) 예약
2. 원무과 접수- 지인소개일 경우 비급여 항목 금액의 5프로 할인. 소개자 이름, 전화번호 필요
3. 아픈 무릎 부위 엑스레이 촬영 - 5분 정도 소요
4. 의사 진료 -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확인이 안 됨. 여기저기 눌러보며 통증 부위 확인/ MRI 촬영 필요
5. MRI 촬영(1.5T. 테슬라: 정밀도 기준)- 비용 30만 원. 의료보험 적용 안됨. 개인 보험(실비 보험) 활용. 실비 비급여 항목 70프로 할인 적용받고, 30프로 본인부담/ 소요시간 약 18분 정도
6. MRI 촬영 후 의사 재 진료
7. 의사 진단 결과, 대체적인 연골 상태는 파열되거나 하는 등 크게 문제가 없으나 한쪽 부분에 미세하게 작은 구멍(천공)의 흔적이 있다는 소견 보임
-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연골을 살리면 향후 인공관절까지 갈 필요도 없을 것이라며 줄기세포 수술 권유
- 다리가 휘어진 오다리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더 좋지 않으니 오다리 교정까지 함께 치료하자고 권고
- 수술 및 치료기간: 3~4일 입원 필요, 그 이후에는 목발 짚고 생활. 총 6주간의 치료기간 필요
- 현 상태로 두게 될 경우 향우 관절염으로 고생할 가능성 많음
- 현재 약한 염증과 물이 조금 차있다며 주사를 맞음
8. 당일 발생 비용 현황
- 진료비(급여): 26,300원
- MRI(비급여): 300,000원
- 무릎 주사(급여+비급여):140,000원(급여 40,000원+비급여 100,000원)
- MRI 영상 CD 복사: 10,000원
- 총금액: 476,300원 (할인 금액: 20,000원)
9. 줄기세포 및 입원 치료 비용
- 지인 기준(40대 후반): 상태심각. 연골이 다 닳아서 너덜너덜한 상태였음/ 줄기세포 수술치료. 오다리 휘어진 것 교정 (무릎뼈를 깎아서 교정) / 입원기간 3개월 걸림 / 현재 수술 후 1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뒤지는 못하는 상황임
- 총 발생 비용: 2.000만 원
10. 향후 진료 및 치료 계획
- 연골 주사 덕분인지 다음 날 통증 사라지고 가벼운 걷기 운동 가능
- MRI 촬영 복사한 CD 지참하여 타 병원(종합) 방문 진료 예정 /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 확인
관절. 척추 전문 병원의 경우 대부분 60대 중반 이후에는 인공관절을, 60대 중반 이하의 환자에게는 줄기세포 수술을 권유합니다.
줄기세포 및 인공관절 수술 모두 보험 혜택을 전부 받지 못하여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수술 대비 효과면에서도 이런저런 얘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은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두세 곳 이상의 병원 진단을 받아보시고 판단하는 게 유리하다고 하여 저 역시 MRI 촬영한 복사 CD를 가지고 다른 종합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본 후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현재 상태로는 축구 같은 심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가볍게 걷기 등 일상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생각을 해 볼까 합니다.
다른 병원 진단 후 결과 및 치료 과정은 2탄에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물차 운행 비상 / 요소수 대란 원인과 정부 대책은? (0) | 2021.10.31 |
---|---|
할로윈데이 유래 및 축제 주요행사 알아보기 (0) | 2021.10.30 |
에어팟 3세대 출시, 가격 및 기능 정리 (0) | 2021.10.19 |
치질 수술 후기, 치질 고통으로 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0) | 2021.10.07 |
태풍 '찬투' 예상 경로,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0) | 2021.09.10 |